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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피부 - 생각하고 맛보고 감각하는 제3의 뇌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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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피부 - 생각하고 맛보고 감각하는 제3의 뇌

동아엠앤비

덴다 미츠히로 지음, 김은영 옮김

201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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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인류의 미래는 ‘피부감각’에 달려 있다!

인간이 헐벗은 원숭이가 된 진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회사원 주제에 이상한 것을 알고 있다”는 말을 듣는 한 독특한 과학자의 피부 시스템론



○ 인간이 헐벗게 된 이유는?

지렁이나 조개는 피부 표면에 분산되어 있는 광수용체 기관을 가지고 있다. 진화 과정에서 척추동물이 나타나고 육상 생활에 적응하면서 파충류는 비늘로, 조류는 깃털로, 대부분의 포유류는 털로 몸의 표면을 감싸면서 빛도 소리도 피부까지 닿기 어렵게 되었다. 하지만 인류는 120만 년 전에 체모를 잃어버렸다. 분명 피부를 드러내는 편이 생존에 유리했던 이유가 있을 것이다. 화장품 회사 연구원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소유한 피부 연구자 덴다 미츠히로는 『놀라운 피부: 생각하고 맛보고 감각하는 제3의 뇌』(5월 1일 발행/동아엠앤비)에서 전신의 표피가 환경과 맞닿는 것, 즉 ‘피부감각의 부활’이 어떻게 인류의 발전을 가져왔는지 설명한다.



<b>○ 알려지지 않은 피부의 감각에 관한 이야기

흔히 ‘지능’은 뇌에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드넓은 생물 세계를 들여다보면 뇌가 없어도 고도의 판단이나 행동을 하는 존재들이 수없이 많다. 단세포 생물인 짚신벌레는 뇌가 없어도 장애물을 만나면 피하고, 자신의 생명에 관계된 고온, 저온, 극단적인 산성 또는 염기성 물로부터 도망간다. 그리고 먹이가 되는 세균을 발견하면 가까이 다가가 잡아먹는다. 이런 여러 가지 판단과 행동은 모두 짚신벌레의 ‘피부’에 해당하는 세포막으로부터 비롯된 기능이다.

저자는 피부가 ‘듣고’, ‘보고’, ‘맛보고’, ‘냄새 맡고’, ‘예지하고’, ‘학습하고’, ‘생각하는’ 등의 여러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이야기하며 피부의 역할과 인간의 감각, 뇌 발달의 상관관계를 살펴본다. 그리고 이것이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쳐 왔는지에 대해서도 따져 본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지만 분명히 느끼고 있는 무수한 피부감각이 어떻게 우리의 ‘제3의 뇌’라고 까지 일컬어질 수 있는 기능을 발휘하는지를 알아가는 가운데, 우리는 우리 몸을 에워싼 놀라운 또 하나의 지능을 발견하게 된다.



<b>○ 우리의 미래는 ‘피부감각’에 달려 있다!

이 책은 피부의 ‘놀라운’ 감각을 검증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피부감각 덕분에 문명이 생기고 다양한 사회의 시스템이 발생했음을 설명한다. 또한 이렇게 발생한 사회 시스템이 결국 다시 인간을 위협하는 현실 속에서 저자는 그에 경종을 울리고 피부감각의 중요성과 원초적 본능으로의 회귀를 논한다. 역사와 철학, 과학, 그리고 예술 사이를 터부 없이 넘나들며 무라카미 하루키, 도스토옙스키, 반 고흐 등 풍부한 역사적, 실제적 사례들을 통해 피부감각과 인류가 그동안 어떻게 연결되어 왔으며, 이 피부감각이 어떻게 인류 역사와 문화, 예술에 영향을 미쳤는지 이야기한다. 실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라운’ 과학자의 ‘놀라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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